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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가판대] 조금 특별한 시선으로, 누구보다 밝은 손짓으로 자폐인 디자이너가 만드는 '함께'의 세상 이소현 오티스타 대표
  • 등록일
    2021.07.15
  • 조회수
    45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아직은 작은 기업이라서 모르고 지나칠 수 있지만,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기업의 숨은 가치를 알려 드리는 시간입니다. ‘가치를 판매하는’ 소중한 기업을 소개하는 <가판대>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의 회복을 목표로 사는 기업이 있습니다. 오늘은 저희가 방역 단계 4단계여서요. 전화로 대표님을 만나볼게요. 오티스타 이소현 대표님 전화 연결 되어 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 이소현 오티스타 대표(이하 이소현)>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반갑습니다. 직접 뵙고 싶었는데, 이렇게 전화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오티스타 어떤 일을 하는 기업입니까?

 

◆ 이소현> 네, 저희 오티스타는 한 마디로 자폐인과 함께 일하는 회사입니다. 자폐인 중에는 시각적인 표현 능력이 아주 뛰어난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이런 재능을 살려서 디자이너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채용하고. 또 함께 일하는 그런 디자인 회사입니다.

 

◇ 김혜민> 그렇군요. 오티스타 이름 자체가 자폐라는 단어를 의미를 하고 있다면서요? 맞나요?

 

◆ 이소현> 네, 오티스타가 ‘autism(자폐)’, ‘special(특별한)’, ‘talents(재능)’, ‘rehabilitation(재활)’ 영어로 자폐인의 재능, 재활 이라는 뜻의 단어들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에요.

 

◇ 김혜민> 그렇군요. 우리 자폐인들이 예술적 재능이 뛰어나다는 것은 저도 보도를 통해서 봤고. 또 실제 예술인들의 활동을 통해서 접했던 거 같아요. 자폐인의 자립과 재능, 개발을 돕는 사회적 기업인데. 자폐 범주성 장애를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고 쓰여 있더라고요. 홈페이지에. 정확하게 자폐 범주성 장애가 어떤 겁니까?

 

◆ 이소현> 자폐라는 장애는 기본적으로 사회 의사소통, 행동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을 지닌 그런 장애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보통 자폐인들이 다른 많은 보편적인 사람들이 보이는 사회성, 의사소통, 그런 행동이 다른 사람보다 부족하거나 좀 다른 경우가 많아요. 그냥 단순하게 사회성이 없다. 의사소통을 하지 못한다, 그런 차원은 아니고요. 이제 사회적으로 관계를 맺고 유지를 하고,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소통을 하고. 그런 일상적인 행동에 대한 자기만의 동기라든지, 방식 자체가 다른 사람들 하고는 많이 달라서, 상대방이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세상에 대한 관심이나 행동적인 측면에서도 같은 것을 반복을 한다거나, 집중하는 범위나 초점이 굉장히 좁다거나. 그런 식으로 제한된 경우가 많아서 때로는 이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고, 소통하기도 어려운 그런 장애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는데. 사실 모든 자폐인이 똑같지는 않아요. 금방 말씀을 드린 사회 의사소통이라든지, 행동적인 특성이 개인적으로 그 정도나, 범위가 굉장히 다양하고. 인지 발달이나 기타 특성들도 굉장히 많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자폐인의 지적 기능을 본다면 그런 지적 장애 수준의 기능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이 자폐인이라는 보고도 있거든요. 그 정도로 지적 기능이 굉장히 다양해요. 그래서 저희가 학문적으로 자폐는 범주성 장애다, 라고 인식을 하고. 자폐 범주성 장애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다른 장애인보다 언어나 의사소통이나 사회성에서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자폐 범주성 장애라는 표현을 한다는 설명이신 것이죠?

 

◆ 이소현> 네. 사회성이 부족하다, 라는 말로 표현을 할 수는 있지만 그 부족한 방식이 어떤 사람은 굉장히 위축이 되는 모양을 보이고, 어떤 사람은 너무 적극적이지만 또 상황이나, 맥락에 맞지 않는 행동을 보이는 등. 개인마다 나타나는 표현형 특성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 김혜민> 지금 방금 들으시는 청취자 분들은 아무리 우리 자폐인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한다지만, 이렇게 전문적으로 설명을 하나 대표가?. 이런 생각이 드실 거 같은데. 사실 우리 대표님이 이화여대 특수교육학과 교수시죠? 현재?

 

◆ 이소현> 네, 맞습니다.

 

◇ 김혜민> 그런데 어떻게 사업을 하시게 되신 것이에요?

 

◆ 이소현> 제가 특수 교육 중에서도 자폐를 전공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계속해서 자폐 관련 연구를 했었고요. 그래서 이제 자폐를 관련을 해서 연구를 하다 보니 이 오티스타를 설립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 저희가 연구를 시작을 할 때는 그냥 오티스타를 설립을 하기 위해서 시작을 했던 것은 아니고요. 장애인 복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를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었어요.

 

◇ 김혜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싶다.

 

◆ 이소현> 왜냐하면, 지금 현재도 많이 달라진 것은 아니지만, 저희가 연구를 시작을 한 것도 벌써 10여년 정도 됬으니까. 그때만 해도 장애인 복지가 아직까지 시혜성인 경우가 많았고요. 특히 고용과 관련을 해서는 사회에서 분리가 된 채로 어떤 단순 직무를 수행을 하는, 그런 유형이 많았거든요. 근데 사실 장애인이라고 다 똑같은 것은 아니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관심이나 재능은 다 다르고. 그래서 장애인을 전체로 묶기 보다는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선호도, 재능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지원을 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장애인 지원이라는 궁극적으로 이들을 분리시켜서 도와주기 보다는 우리 사회에서 함께 살도록 자리를 내어주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이들의 개인적인 재능을 기반으로 하는 고용지원 모델을 보여 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사실 이런 모델이라는 것이 이론으로만 제시를 하고 끝내는 것은 조금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죠. 왜냐면 결국 이런 모델은 실제 사회에서 실현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그 성과를 보여 주어야만 가치가 있는 것이고. 그래서 사회 모든 기업들에게 ‘자폐인을 채용하세요.’라고 권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어서 저 스스로가 자폐인들이 자신의 재능으로 얼마나 유능하게 잘 해낼 수 있는지. 이들의 디자인 성과라든지, 디자이너로서의 경쟁력. 이런 것을 보여주자고 해서 오티스타 라는 회사를 설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 김혜민> 그렇군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를 하고 싶으셨는데, 그 패러다임이 이런 것이네요. 분리를 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것으로. 장애인 전체 집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개별, 개별, 개별적 존재를 인정을 하는 것으로. 그리고 단순 노동에서 전문적인 노동으로 이렇게 장애인의 재활을 돕고 싶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교수님이 연구만이 아니라 실천하고 싶으시다는 교수님의 마음은 충분히 알겠지만,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니셨을 거 같은데요? 연구를 하고, 사업을 하시는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어렵습니까? 교수님?

 

◆ 이소현> 당연히 사업이 어렵습니다.

 

◇ 김혜민> 그렇죠? 연구는 혼자 공부만 하면 되는데.

 

◆ 이소현> 연구는 그냥 평생을 하던 것이라, 제 일인가 보다 하고 있는데. 사업은 사실 돌이켜보면 저희가 시작한지, 10여 년 가까이 되어 가는데. 만일에 사업이 어떤 것인지, 처음부터 잘 알았다면 시작하지 않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 김혜민> 이 방송에 나오는 사회적 기업의 많은 대표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이소현> 그래요?

 

◇ 김혜민> 그만큼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이 사회적 가치와 이익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기업이니, 얼마나 힘이 드시겠어요. 그 노고가 느껴지는 데. 그러면 오티스타는 우리 자폐인 디자이너들이 예술활동을 하는 물건들을 파는 회사?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를 할 수 있을까요?

 

◆ 이소현> 간단하게 정리를 한다면, 예술활동이라기보다는 사실은 예술이나 작가로서의 작품 활동을 하는 것과는 조금 차원이 다르고요. 그냥 회사 내에 정규직 디자이너로서 디자인 직무를 다 수행하는 직업인으로 양성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좋네요.

 

◆ 이소현> 그래서 이제 그렇게 한 이유가 저희가 사실 저는 잘은 모르지만 일반인으로 살아보면 작가로서 예술 활동을 하면서 생계까지 같이 하는 것이 쉽지가 않잖아요.

 

◇ 김혜민> 그렇죠.

 

◆ 이소현> 그리고 또 우리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개인적으로 작가 활동을 한다는 거 자체도 많이 어렵고, 그래서 저는 이것을 잘 연결을 해서 직업군으로 개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사실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어떤 회사에도 그 직무가 필요한 업종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 직업군도 조금 취업 가능성도 커 보이고. 또 이들이 디자이너로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 예술활동을 하지는 않고요. 그냥 정규직 디자이너로 회사에서 ‘9to 5’ 이렇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9to 5’ 에요? 부러워라. ‘9to 6’ 아니고? ‘9to 5’ 에요? 대표님이 이렇게 노동시간을 헷갈리는 것은 좋은 것인데요? 대표님이 눈치를 안 주신다는 거잖아요.

 

◆ 이소현> 그래도 뭐 원하는 성과가 다 나오고 있으니까, 상관이 없어요.

 

◇ 김혜민> 맞아요. 자폐인의 자립과 재능을 돕는 일을 하시는 것이고 그 형태가 예술인 보다는 정규직 디자이너라는 직업인이라고 설명을 해주셨는데. 디자인 스쿨도 운영을 하신다면서요?

 

◆ 이소현> 네, 맞습니다. 저희가 이것을 회사를 설립을 할 때, 연구 프로젝트로 먼저 시작을 했었기 때문에 디자인 스쿨이 먼저 시작이 되었고. 거기서 자폐인들을 디자이너로 먼저 양성을 하는 가능성을 타진을 하고. 그 다음에 회사가 설립이 된 것이요. 그래서 아직까지 디자인 스쿨을 운영을 하고 있는데. 디자인 스쿨을 거친 우리 자폐인들이 저희 회사에 디자이너로 취업을 하게 되는 것이죠.

 

◇ 김혜민> 사실 요즘 자폐인들이 조금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저도 들었고. 방송 듣는 분들 중에 자녀나, 친구들 중에 자폐인으로 정체성이 형성된 분들이 계실 테니까. 그 분들이 관심이 있다면 이 디자인 스쿨은 누구나 참여를 할 수 있습니까?

 

◆ 이소현> 네, 맞습니다. 디자인 관련 재능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자폐인이라면 누구나 신청을 할 수 있는데. 다만 저희가 연령이 있어서 중학생 이상으로 제한을 하고 있어요.

 

◇ 김혜민> 중학생 이상.

 

◆ 이소현> 사실은 조기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보다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하면 참 좋겠지만, 저희도 이제 인력이 제한이 되고 하다 보니 디자인 스쿨의 궁극적인 목적이 성인 취업으로 연결시키는 프로그램이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다면 취업이 조금 더 급한, 청소년이나, 성인을 우선적인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그렇군요. 그러면 지금 현재 소속된 자폐인 디자이너 분들이 몇 분 정도 되시는 거에요?

 

◆ 이소현> 저희가 지금 현재 직장에서 정규직으로 채용된 자폐인은 12명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디자인 스쿨에 와서 저희랑 같이 계속 디자인 스쿨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한 70여 명됩니다. 포함해서.

 

◇ 김혜민> 그렇군요. 제가 이 오티스타 홈페이지에 가봤더니, 골프공도 디자인을 하시더라고요. 정말 다양한 제품을 하시네요.

 

◆ 이소현> 네, 저희가 이제 앞서서 말씀을 하신 것처럼 사회적 기업의 가치를 판다고 했지만, 그러나 이익을 남기지 않으면 안 되잖아요.

 

◇ 김혜민> 그럼요. 중요하죠.

 

◆ 이소현> 자폐인의 재능을 디자인으로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군의 상품이라면 모든 것들을 다 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 김혜민> 그렇군요. 자 여러분 잘 들어보세요. 제가 홈페이지에 가 봤더니, 노트 홀더, 접착 메모지, 연필, 카드, 다용도 가방, 머그, 접시, 에코 보틀, 스프링 파우치, 지퍼 파우치, 마스킹 테이프, 골프공, 디자인 명함, 데코 액자, 데코 엽서, 현금 봉투, 폰케이스, 명함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아주 다양한 제품들이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오티스타 홈페이지에 한 번 들어가 보면 여러분들이 샤야 할 물건 하나는 꼭 나올 거 같거든요. 자폐인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제품들을 꼭 관심을 갖고 봐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 이소현> 감사합니다.

 

◇ 김혜민> 홍보해주는 사람이 제일 고맙죠?

 

◆ 이소현> 네, 그럼요.

 

◇ 김혜민> 우리 디자이너들의 자존감도 물론이며, 일을 통해. 부모님들이 너무 고마워하고, 좋아할 거 같아요. 그렇죠?

 

◆ 이소현> 네, 그런 말씀도 많이 하시고요. 사실 말씀을 하지 않으셔도 그냥 느낄 수 있어요. 사실은 저희가 최초에 설립을 하고 나서 한 1년 정도 지났을 때, 정규직 디자이너가 딱 10명까지 늘어났을 때, 면담. 의사소통이 가능한 우리 디자이너들하고 그 전체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삶의 변화가 얼마나 있는가. 성과 검증 연구를 시행을 한 적이 있어요. 근데 이제 오티스타라는 직장에 와서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이전에 비해서 삶의 질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런 내용에 대해서 면담 연구를 했는데요. 지금 결과가 논문으로도 발표가 되었지만 사실 이제 이들이 직장에서 재능을 인정을 받으면서 일한다는 점에서 자기 스스로에 대해서, 혹은 자녀에 대해서 굉장히 자부심이 커졌고. 또 정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일단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겼고. 또 정규직이라는 점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대신에 안정감이 생기면서 심리적인 여유도 생기고, 그러면서 삶을 조금 더 즐기게 되고 등등. 한 마디로 삶이 굉장히 행복해졌다, 라는 아주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을 보면 아무래도 부모님이 만족을 하시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혜민> 정말 이소현 대표님도 교수로서 상아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연구활동을 통해 사회를 변화를 시키는 일을 하고 계신데. 사실 사회적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이게 현실적으로 기업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사실 쉽지는 않은 거 같아요. 조언을 해주신다면 이 문제를 정책이든, 정부의 지원이든 어떻게 방향성이 정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 이소현> 저희는 사실 우리나라가 지금 장애인 고용에 대해서는 법도 마련을 하고, 제도도 갖추고 있고. 그래서 아무튼 과거에 비해서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희망적인 예측을 하기는 해요. 그런데 이제 현재는 사회적인 상황이 너무 어렵다 보니 사실 장애인분들 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도 취업하기 힘든 세상이잖아요. 그래서 장애인 고용확대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도 가질 수가 있고. 또 현실적으로 일자리 활성화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고. 그런 거 같아요.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으니까 그 노력의 방향이 조금 더 맞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제 저도 직업 현장에 나와서 장애인을 고용을 하고 함께 지내보고 하니. 사실 개인적으로 일을 하겠다, 라는 굉장히 강한 마음이 생기는 것이 한 가지 있어요. 그것은 이제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장애인 고용하고 관련을 해서 너무 양적인 측면에서의 발전에만 방점을 두지 않았는가.

 

◇ 김혜민> 장애인 고용의 양적인 측면만 너무 방점을 둔 것이 아닌가?

 

◆ 이소현> 예를 들어서 몇 명의 장애인이 취업을 했는가, 라는 양적표가 취업한 장애인 개개인의 삶이라는 직접 지표보다 조금 더 우선순위에 있지 않았는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그래서 이제 우리도 어느 정도 사회가 발전을 하고 했으니까 어떤 일단 취업을 한 사람에 대해서는 그 사람이 그 취업의 현장에서 만족해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에 조금 집중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양적으로 일자리 증가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동시에 일자리가 좀 질적으로도 우수해져야 하고. 그 중에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좀 분리형으로 개발을 하기 보다는 사회 통합적인 형태로 개발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최근의 경향으로 보면, 장애인을 위한 표준 작업장이나, 보호 작업장 같은 것들이 많이 생기고 있거든요. 실제로 이런 작업장도 필요하고요. 이런 작업장은 일할 때, 상당한 정도나 보호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장애인들을 채용을 해야하는 시스템이에요. 그래서 그런 상당한 정도의 보호나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고, 어느 정도의 지원으로만 일반적인 직장생활이 가능하다면 사실 우리가 기존의 회사들에 장애인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고 거기에 채용을 해서, 사회 통합을 이루어가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우리 사회가 장애 여부에 따라서 사람을 나누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어떤 모양을 만들면 좋겠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 김혜민>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정말 질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기를 바라고. 결국 궁극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그것이 또 세상의 회복이라고 지금 오티스타가 목표로 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자, 오늘 자폐인들을 위한 기업 오티스타 이소현 대표와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는데. 마지막으로 대표님 오티스타의 최종 목표는 뭔가요?

 

◆ 이소현> 최종 목표, 굉장히 여러 가지라서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사실 말씀드렸던 거처럼 저는 대학에서 일한 사람이고, 특수교육을 전공을 하고 있다 보니 더 많은 자폐인들을 위해서 시스템을 확장해나가는 그런 욕심이 있기는 합니다. 어떻게 오티스타가 세상을 향해서 장애인 고용에 새로운 패러다임. 즉 재능지원의 모델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을 했는데요. 사실 자폐인들의 재능이 시각적인 표현 능력에만 국한되지는 않거든요. 개인마다 굉장히 다양한 각자의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재능으로 확장한 모델을 보여주고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선적으로는 지금 현재 하고 있는 디자인 회사로서의 안정적인 확실한 기반을 다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고요. 저희가 이제 세계에서 유일한 자폐인 회사인 브랜드이다 보니, 그 입지를 견고히 해서 그런 경쟁력을 확실히 보여주고. 너무 꿈같은 이야기일지는 모르지만, 외국 지사도 만들어서 디자인 스쿨을 운영하고 전 세계로 우리의 모델을 보급을 하고. 그러고 싶은 욕심도 있고요. 그리고 국내에서는 사실 궁극적으로 저희가 가장 마지막 단계에 추구하는 목표는 오티스타가 날마다 성장해서 자폐인들을 다 오티스타에 취업을 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모델로서 보여줬으니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기업들이 디자인팀에 한 명 이상의 자폐인을 모두 다 채용을 하는. 그런 멋진 날을 꿈꿉니다. 지금이라도 그렇게 하시겠다는 회사가 있다면 오티스타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드리겠습니다.

 

◇ 김혜민> 알겠습니다. 오티스타 대표님의 많은 꿈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회사가 안정적인 수입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홈페이지 오티스타에 방문을 하시면, 사고 싶은 물건 꼭 한 개씩은 있을 겁니다.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해주신 대표님 고맙습니다.

 

◆ 이소현> 네, 감사합니다. ◇ 김혜민> 지금까지 오티스타의 이소현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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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가판대] 정규직 자폐인 디자이너가 일하는 회사, 오티스타

 

가치를 판매하는 기업을 소개하는 ‘YTN 가판대’ 열아홉 번째 이야기.

자폐인 재능의 불씨에 숨을 불어넣어주는 ‘오티스타’.

‘오티스타 이소현 대표’가 만드는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함께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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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란?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만들어낸 사회성과를 ‘측정’하고, 사회성과에 기반하여 금전적으로“보상”하는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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